충전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작

▲ 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노트 7’의 최대 충전율을 15%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노트 7’의 최대 충전율을 15%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중 KT와 LG유플러스는 10~11일까지 충전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SK 텔레콤은 11일 새벽 2시부터 업데이트를 실시 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방법은 이통3사 통신망에 연결된 단말기에서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는 FOTA(Firm ware Over The Air)방식으로 기존 펌웨어 업데이는처럼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갤럭시노트7의 충전율을 15%로 제한하는 조치는 추가적인 발화사고로 인한 사용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삼성전자의 결정이다. 현재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은 95% 정도다. 아직 5%의 사용자들이 교환·환불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종료하기로 했던 교환·환불 기간을 연장했다. 시중에 풀린 모든 갤노트 7을 회수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용량이 15%로 제한되면 동영상 감상 등에 사용가능한 베터리 시간이 크게 짧아져 갤럭시노트7 사용이 불편하게 된다. 따라서 5만여명의 갤노트7 이용자들이 교환·환불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터리 용량을 15%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이를 통해 아직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교환·환불에 나서도록 독려하기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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