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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시장 수출 회복세, 소비절벽에 선 내수시장 ‘암울’지난해 내수, 수출 적색...12월 수출 호전 반면 내수 감소
최진철 기자  |  consumerwide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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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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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수출 등 전방위에서 적색불이 켜진 것. 최근 수출 등 해외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정작 내수시장이 좀처럼 되살아 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자동차 업계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ㄷ.

10일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 7.2%, 국내 판매 0.4%, 수출 11.8% 감소했다.
생산은 신흥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일부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423만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수요 둔화, 하반기 파업,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대수로는 전년대비 11.8% 감소한 262만대, 금액대비로는 전년대비 11.3% 감소한 406억불에 멈췄다.

지역별로 신흥국 경기침체, 하반기 파업,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11월 누계 기준 전년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시장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승용시장의 부진과 멕시코 공장 가동, 파업 및 태풍 영향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10.7%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중동은 저유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이 각각 36.5%, 28.4% 급감했다.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9.4% 감소했다. 대양주는 FTA의 효과및 지속적인 경제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아시아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현지화전략 및 경기침체 등의 영향에 따른 수출 감소로 33.8% 감소했다. 차급별로 승용차 중 SUV 차량만 투싼, 스포티지, 티볼리, 트랙스 등 소형SUV 수요 확대로 인해 수출비중이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다양한 신차 출시에도 불구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종료 등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182.5만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SM6, 말리부, K7, 그랜저 등 신차효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157만3000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은 해외시장에서 회복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좀처럼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및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5.9%, 6.3%씩 증가했으나, 내수는 7.2% 감소했다. 

수출전략 차종 판매호조에 따른 수출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9% 증가한 434,877대를 생산했다. 북미, EU, 동유럽, 대양주 등으로의 수출호조로 6.3% 증가한 300,242대를 수출했다.

내수는 연말 프로모션 강화로 전월대비 12.6% 증가했으나 개별소비세 인하(기간 ‘15.7~’16.6) 종료 영향으로 전년대비는 7.2% 감소한 18만6035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전년동월대비 24.6% 감소했으나 연말 프로모션 강화로 전월대비로는 3.6% 증가한 2만2699대가 판매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예전만 못하다”며 “신차가 나와도 반짝 특수다. 차를 보고 가는 고객은 많은데 정작 차는 구매하는 고객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초부터 이렇게 차가 잘 안팔려서 걱정”이라며 “올한해도 자동차 내수시장에는 강력 한파가 몰려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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