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로 화상 및 화재 위험성 발견...도시바 Satellite 노트북 41종에 사용된 Li-ion 배터리 약 8만3000개

▲ 도시바 노트북 배터리가 미국서 확대 리콜된다.(사진: 미 CPSC 해당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도시바 노트북 배터리가 미국서 확대 리콜된다. 사유는 과열로 화상 및 화재 위험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3월 30일 도시바 Satellite 노트북이 과열로 화상 및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바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PSC에 따르면, 이번 확대리콜 대상은  파나소닉 사가 제조하고 도시바 Satellite 노트북 41종에 사용된 Li-ion 배터리다. 리콜 수량만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된 약 8만3000개(캐나다 내 추가 판매량은 1만개, 멕시코 내 추가 판매량은 5000개)다. 

리콜 해당 제품은 노트북과 별개로 개별 판매되거나 A/S과정 중에 장착된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확인 방법은 배터리 표면에 인쇄되어 있는  부품번호(part number)를 체크하면 된다. 부품번호가 G71C(예: G71C*******)로 시작하면 리콜 대상이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배터리의 목록은 제조사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확대 리콜에는  지난해 3월 30일 리콜된바 있는 도시바 Satellite 노트북도 포함됐다. 

CPSC는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경우  ▲제조사 홈페이지 첫 화면 가운데에 있는 박스의 첫 번째 링크를 클릭해 배터리 팩 유틸리티를 다운받은 후 실행하여 자신의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것 ▲자신의 배터리가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노트북의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제거한 후, 안내에 따라 배터리를 무상교환 받을 것 ▲교환용 배터리를 수령하기 전까지는 노트북에 배터리를 연결하지 말고 AC 전원만을 이용하여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노트북 배터리가 과열로 녹아내린 경우는 총 5건으로 이중 1건은 지난 3월 이후 생긴 사고였다. 현재까지 위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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