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 각각 41주, 6주 연속 상승

▲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정유년 새해, 국내 휘발유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일 기준 41일 연속 가격이 올랐다. 특히 서울은 이미 ℓ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주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 당 1500원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4원 오른 1491.9원/ℓ, 경유는 전주 대비 15.4원 오른 1285.2원/ℓ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기준 휘발유는 41주, 경유는 6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1515.2원/ℓ)로 최저가 대비 59.9원 높은 수준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6원 오른 1455.3원/ℓ,  경유는 16.3원 상승한 1249.2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1월 첫째주 서울은 ℓ 당 1600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경우 전주 대비 18.9원 오른 1601.1원/ℓ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4째주 이후 다시 160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제주 지역은 전주 대비 22.9원 오른 1568.5원/ℓ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월 첫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8.2원 상승한 1425.7원/ℓ로 6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최고가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53.0원 오른 1448.5원/ℓ, 경유는 55.3원 상승한 1228.3원/ℓ를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S-OIL로 최고가 대비 47.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오피넷 관계자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유가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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