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지방 사립 대학’출신,'이공계'전공,'재무화계'자격증 보유등 가장 많아

▲ 사람인이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토익 724점▲자격증 2개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사진: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사람인이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토익 724점▲자격증 2개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대졸 신입사원들의 학점 평균은 3.5점으로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는▲3.3~3.6점 미만(29.1%)▲3.6~3.9점 미만(28.2%)▲3.0~3.3점 미만(28.2%) 등이었다.

신입사원들의 외국어 능력은 상반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2016년 하반기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724점으로 상반기(747점)에 비해 23점 낮아졌다. 세부적으로는 ‘750~800점 미만’(20%)이 가장 많았고 ▲700~750점 미만(17.1%)▲800~850점 미만(12.9%)▲600~650점 미만(11.4%)▲550~600점  미만(1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5.6점으로 상반기와 같았다. 단, 구간별로는▲레벨6(130~150,41.5%)▲레벨5(110~120,34.1%)▲레벨7(160~180,12.2%)▲레벨4 이하(100 이하,9.8%) 등의 순으로 레벨 6 성적 보유자가 상반기(33.8%)보다 7.7% 높아져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기업의 어학성적 평가 반영 여부를 질문했을 때 ‘무관하다’는 응답이 78.9%로 상반기(69.9%)보다 9% 증가했다.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기업은 84.6%였으며, 평균 2개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격증은 ▲전공 관련 자격증(58.7%, 복수응답)▲OA관련 자격증(41.3%)▲IT관련 자격증(30.8%) 등의 순이었다.

자격증을 평가에 반영한 기업은 72.3%였다. 평가 방식은 ▲우대조건에 포함(73%)▲필수·우대조건 둘 다 포함(16.9%)▲필수조건에 포함(10.1%)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자격증 보유 여부를 평가에 반영한 직무로는 ▲재무·회계(22.5%, 복수응답)▲연구개발’(21.3%)▲제조·생산(20.2%)▲영업·영업관리(15.7%)▲IT·정보통신(15.7%)▲인사·총무(14.6%) 등이 있었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대학 소재지 비율은 ‘지방 사립 대학’이 평균 43.2%로 1위를 차지해, 상반기(38.5%)보다 4.8%p 늘었다. 다음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19.1%)▲지방 거점 국립 대학’(18.2%)▲서울 소재 대학(SKY 제외)(14.6%)▲SKY 등 명문대학’(3.8%)▲해외 대학(1.1%) 순으로 조사됐다.

전공은 절반에 가까운 49%가 ‘이공계열’이었다. 이밖에 ▲상경계열(16.3%)▲인문,어학계열(11%)▲사회계열(8.4%)▲예체능계열(3.8%) 등이 있었다.

한편,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과 인성의 평가 비중은 평균 40:60(스펙:인성)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50:50’(26%)이 가장 많았고▲30:70(18.7%)▲40:60(13.8%)▲10:90(12.2%)▲20:80(11.4%) 등으로 신입사원 당락에는 스펙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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