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X3’ 앞세워 한국시장 진출…오는 30일 출시

▲ 오는 30일에 출시되는 화웨이 'X3'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화웨이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공세를 가한다. 29일 화웨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X3’를 한국시장에서 출시하며, 경제적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오는 30일부터 LG U+의 자회사인 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www.umobi.co.kr)를 통해 X3의 공식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웨이 ‘X3’는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너6’ 모델을 한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개선한 모델이다. 화웨이는 X3가 슬림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사양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가격을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0만원 전후의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 X3는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광대역 LTE-A(Cat.6)를 지원한다. 두뇌에는 화웨이의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2GB RAM과 16GB의 저장공간을 갖췄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탑재됐다.

화웨이는 X3는 강력한 셀프 카메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갖췄기 때문. 이 밖에도 X3에는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수퍼 파워 세이빙 모드’ 등이 채택됐다. 이로 인해 최대 16시간 동안 연속통화가 가능하며, 최대 470시간 동안 대기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X3는 두께 7.6㎜, 무게 135g의 슬림형 모델로 설계돼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랙, 다이아몬드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화웨이는 성능면에서는 프리미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춰 새로운 소비자군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국적인 AS 센터망을 운영하고, 서비스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갈 방침이다. 콜센터(1877-5838)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관련 문의와 AS 센터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올리버 우 화웨이 단말기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X3가 제공하는 뛰어난 성능과 섬세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은 이러한 제품을 고대하던 합리적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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