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12월 넷째주 휘발유 경유 가격 모두 두자릿수 상승...당분간 오름세 지속

▲ 국내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34일 연속 상승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34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 오름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ℓ당 15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4원 오른 1475.5원/ℓ, 경유는 전주 대비 10.8원 오른 1269.7원/ℓ을 기록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30일 기준 34일 연속 가격이 올랐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7원 오른 834.3원/ℓ로 전월 대비 34.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12월 넷째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기준 1498.1원/ℓ, 경유 1292.8원/ℓ로 최저가 대비 60.5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오른 1437.6원/ℓ,  경유는 11.3원 상승한 1232.9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중 최고가 지역 타이틀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있는 서울이 휘발유 기준 전주 대비 8.6원 오른 1582.2원/ℓ로 최저가 지역 대비 126.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지역은 경북으로 전주 대비 11.8원 오른 1455.5원/ℓ이었다. 지난 30일 9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1375원/ℓ(경남 거제), 경유 최저가는 1138원/ℓ(부산 사상구)이었다.

12월 넷째주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 경우 전주 대비 23.1원 상승한 1407.5원/ℓ, 경유는 23.4원 상승한 1185.5원/ℓ으로 최고가를 지속적으로 갱신했다.

사별 공급가격 기준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36.9원 오른 1445.8원/ℓ, 경유는 36.2원 상승한 1225.2원/ℓ를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최고가 대비 50.3원 낮은 수준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 구체화, 리비아 유전 재가동 지연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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