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이후 조치 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내비처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회수를 위해 추가 베터리 제한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회수를 위해 추가 베터리 제한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은 90%를 넘어섰다.

2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갤럭시 노트7을 1개라도 더 회수하기위해 노력중”이라며 “베터리 충전제한제는 오는 31일 이후에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배터리 충전 제한 실행과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가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국가기술표준원이라든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갤럭시 노트7의 100% 회수를 달성 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 기한을 1개월 연장한 이유에 관련해서도 그는 “현재까지 국내 회수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대만큼 높지는 않았다”며 “1개라도 더 회수될 수 있도록 일단 회수 일정을 미루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간에 알려진 내년 1월 31일까지의 연장기간은 와전된 것"이라며 "내년 1월 1일 이후에도 교환·환불을 고객이 받을 수 있게끔 조치한 것이지 회수기간을 정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했다. 또 회수율이 90%를 넘어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을 제한했다. 뉴질랜드·호주·캐나다 등에서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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