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GS샵,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4대 TV홈쇼핑의 히트상품 10 비교

▲ 올해 TV홈쇼핑은 중소기업 독무대였다. 특히 뷰티·패션 상품 바람이 거셌다.(자료: 각사/ 편집: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TV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독무대였다. 특히  뷰티·패션 상품 바람이 거셌다. CJ오쇼핑, GS샵,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4대 TV홈쇼핑의 히트상품 10 중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특히 롯데홈쇼핑에서는 10개 상품 중 9개가 패션상품이었다.

CJ오쇼핑, GS샵,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밝힌  4대 TV홈쇼핑의 히트상품 10에 따르면, 우선 이들의 히트 상품 1위는 패션 또는 뷰티였다. CJ오쇼핑, GS샵 등은 뷰티상품,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은 패션상품이 1위를 차지했다.

각업체 히트상품 순위를 비교해 보면  CJ오쇼핑, GS샵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은 AHC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CJ오쇼핑에서만 올 한해 71만7000개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조르쥬 레쉬 패션 의류 상품이 50만5900개 판매되며 1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조이너스 패션의류 상품이 90만개 판매로 1위를 꿰찼다.

2위 경우 4개 업체 중 CJ오쇼핑, 롯데홈쇼핑에서는 패션상품, GS샵, 현대홈쇼핑에서는 뷰티상품이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CJ오쇼핑에서는 브레라 선글라스 3종세트가 44만8000개, 롯데홈쇼핑에서는 다니엘 에스떠 의류상품이 57만1700개 판매돼 2위에 올랐다. GS샵과 현대홈쇼핑(70만개)에서는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2위를 거머줬다.

3위 경우 GS샵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서 패션상품이 차지했다. GS샵에서는 프리미엄 티에스 탈모샴푸가 상반기 6위에 이어 올해 전체 3위에 올랐다. CJ오쇼핑에서는 에이티지 퍼펙트핏 라이크라 데님(의류)이 40만1000개, 케네스콜(의류) 상품이 51만7000개, 현대홈쇼핑에서는 모덴(의류)상품이 42만개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4위 경우 CJ오쇼핑을 제외하고 3개 업체에서 패션상품이 차지했다. CJ오쇼핑에서는 김나운 더치킨 상품이 39만개 판매되며 4위에 올랐다. 4개 업체 중 유일하게  식품상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GS샵에서는 지난해 전체 3위, 상반기 3위에 올랐던 SJ와니(의류) 상품이 4위에 등극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르꼴레뜨(의류) 상품이 47만4000개, 현대홈쇼핑에서는 꼼빠니아(의류) 상품이 36만개 판매돼 각각 4위를 기록했다.

5위 경우 패션 상품 2개, 뷰티 상품 1개, 식품 1개 등 다양한 상품이 올랐다. 우선 패션상품이 5위를 차지한 업체는 롯데홈쇼핑과 GS샵이다. GS샵에서는 제이코닉(의류)상품, 롯데홈쇼핑에서는 머스티비(의류/ 38만6400개) 상품이 각각 5위에 올랐다. CJ오쇼핑에서는 차홍의 뿌리 볼륨 스틱(31만5000개 ) 뷰티상품, 현대홈쇼핑에서는 빅마마(35만개) 식품 등이 각각 5위를 차지했다.

6위 경우 GS샵,CJ오쇼핑,롯데홈쇼핑 등 3개 업체에서 패션상품, 현대홈쇼핑만 유일하게 뷰티상품이었다. 우선 GS샵에서는 해성처럼 등장한 쏘울(의류) 상품이 6위를 차지했다.CJ오쇼핑에서는 지오송지오(의류, 28만5000개) 상품, 롯데홈쇼핑에서는 라뮤나 바이 장형철 (의류/ 37만3300개) 상품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는 GS샵과 CJ오쇼핑에서 1위를 차지했던 AHC 화장품이 34만개 판매되며 6위를 꿰찼다.

7위 경우 뷰티,패션,리빙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패션상품이 7위를 차지한 업체는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이다. 현대홈쇼핑에서는  고현정 브랜드로 알려진 어띠케이(의류) 상품이 32만개,  CJ오쇼핑에서는 VW 베라왕(의류) 상품이 26만6000개 판매되며 7위를 차지했다. GS샵에서는 쎈텔리안24 마데카크림(뷰티)이 7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리빙상품이 7위를 차지했다.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침구) 상품은 35만8000개가 팔렸다.

8위 경우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에서 패션상품이 차지했다. 반면 현대홈쇼핑에서는 식품이 이름을 올렸다. 우선 GS샵에서는 올해 신규로 입점한 라삐아프(의류) 상품, CJ오쇼핑에서는 나탈리 쉐즈(의류/ 25만5000개) 상품, 롯데홈쇼핑에서는 아니베에프(의류/ 32만7500개) 등이 각각 8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홈쇼핑에서는 이연복 세프 식품이 29만개 판매되며 8위에 올라 식품 카테고리의 자존심을 세웠다.

9위 경우 GS샵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서는 패션상품이 차지했다. GS샵에서는 산지애 씻어나온 사과 식품이 올상반기때 보다 4위 밀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3개 업체에서는 패션상품이 9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에서는 후부(의류/ 25만4000개), 롯데홈쇼핑에서는 오브엠(슈즈/ 32만 5100개), 현대홈쇼핑에서는 JBY(의류 /27만개) 상품등이 9위에 올랐다.

10위는 패션과 뷰티 상품이 독차지했다. GS샵과 롯데홈쇼핑에서는 패션상품이,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는 뷰티상품이 차지했다. 우선 GS샵에서는 꾸즈(의류) 상품, 롯데홈쇼핑에서는 LBL(의류/ 26만 6500개) 상품이 간신히 올해 히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셀더마마스크팩(뷰티/25만개), CJ오쇼핑에서는 씨엔피 닥터레이(뷰티/ 25만3000개)가 10위권에 턱걸이했다. 특히 CJ오쇼핑에서 10위에 오른 씨엔피 경우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LG생활건강 자회사로 대표화장품 기업으로써의 체면을 세우게 됐다.

이렇듯 올해 TV홈쇼핑에서는 패션,뷰티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패션상품의 경우 CJ오쇼핑 6개 상품, 롯데홈쇼핑 9개 상품, GS샵· 현대홈쇼핑 각각 5개 상품 등 총 4개업체 40개 상품 중 62.5%를 차지했다. 그만큼 TV홈쇼핑의 편식이 심했다.

뷰티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뷰티강국인 GS샵에서는 4개 상품이 상위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는 각각 3개 상품이 뷰티상품이었다. 반면 롯데홈쇼핑에서는 히트 10개 상품 중 뷰티상품은 없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패션과 뷰티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특히 올해는 고품질의 가격 대비 높은 효용을 추구하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로 트렌드가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하나의 트랜드는 단독상품, 중소기업 상품들의 약진”이라며 “내년에도 이같은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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