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불량, 봉제 불량, 이염 등 품질 불량 관련 피해 집중

▲ 지난달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코트였다. 점퍼와 재킷류 등 겨울철 의류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사진 : 주은혜 기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지난달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코트였다. 점퍼와 재킷류 등 겨울철 의류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7만538건 중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코트’(608건)였다.  전월대비 347.1%증가했다. 전년동월(398건)대비 52.8%(210건) 급증했다. ‘품질’, ‘청약철회’ 관련 상담이 전체의 58.6%(356건)로 소재 불량, 봉제 불량, 이염 등 품질 불량 관련 상담이 많았다. 핸드메이드 제품이라는 이유로 환급 거부 관련 상담도 상당수 차지했다.

이어 ‘점퍼·재킷류’(232.2%), ‘전기매트류’(135.4%), ‘가스보일러’(95.3%), ‘양복세탁’(80.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897건)은 지난10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381건)대비 135.4%(516건), 전년동월(767건)대비 16.9%(130건) 급증했다. ‘품질’, ‘AS불만’ 관련 상담이 전체의 64.7%(580건)로 전기(온수)매트 작동 불량, 온수매트 누수 등 품질 불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수리지연, 서비스센터와의 연락두절 등 AS불만 관련 상담도 줄을 이었다. ‘가스보일러’ 관련 상담(250건)은 전월(128건)대비 95.3%(122건), 전년동월(216건)대비 15.7%(34건) 급증했다. ‘품질’, ‘AS불만’ 관련 상담이 전체의 63.6%(159건)로 누수, 소음, 난방 및 온도조절기능 불량 등 품질 불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수리 후에도 동일 하자 반복, 수리비 과다청구, 수리지연 등 AS불만 관련 상담도 다수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한 품목은  ‘양복세탁’(217.0%), ‘상조서비스’(137.3%), ‘숙녀화’(84.1%), ‘원피스’(69.2%), ‘대형승용자동차’(6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조서비스(1075건) 경우 전월(873건)대비 23.1%(202건), 전년동월(453건)대비 137.3%(622건) 증가했다. ‘계약불이행’,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9.9%(536건)로 중도해지 또는 납입 만기 후 환급금 지급지연, 지급거부, 과소지급 관련 상담이 많았다.

또한 지난달 소비자 피해는 주로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만451건으로 전체 상담의 29.0%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만2822건)이 가장 많았다. 간편복’, ‘신발’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방문판매’(2923건)는  ‘회원권’, ‘주방설비’, ‘유사보험’ ▲‘전화권유판매’(1,514건)는 ‘일반화장품’, ‘이동통신’,‘인터넷서비스’ ▲‘TV홈쇼핑’(1,352건)는 ‘공조‧냉난방기기’, ‘조리기기‧기구’, ‘주방설비’ 등의 순으로 소비자 피해가 나타났다.

지난달 상담 다발 품목은 역시 ‘휴대폰·스마트폰’으로 2529건을 기록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02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642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전원 꺼짐, 발열, 작동 불량, 방수 기능 하자, 기기 표면 부식 발생, 블루투스 연결 불량 등 품질 불량▲액정 품질 불량(파손, 터치 불량, 화소 불량 등) ▲ 배터리 하자(스웰링·폭발 및 충전 불량 등)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보상안 발표 및 충전용량 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행 후 관련 불만 다수 접수 ▲AS 후에도 동일 하자 반복, 수리비 과다청구, 데이터 유실 등 AS 불만족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동전화서비스 경우 ▲약정지원금 미지급, 약정내용 상이, 단말기 대금 및 위약금 미지원 등 계약불이행 ▲통화품질 불량, 기기 하자로 인한 계약해제·해지 시 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청구 ▲데이터 로밍 등 미사용 데이터 요금 과다청구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한편, 소비자 상담을 이용한 소비자 연령(3만9764건) 중 30대가 1만3421건(33.8%)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30대가 소비자상담을 이용한 이유는 회원권 피해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1만87건, 25.4%)는 ‘통신기기’ ▲‘50대’(6,614건, 16.6%)는 ‘세탁서비스’ ▲‘20대’(6,192건, 15.6%)는 ‘간편복’  ▲60대 이상 은 ‘병·의원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