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항공 취항 후 68년 만, 2007년 5천만명 돌파 이어 9년 만에 2배 성장

▲ 우리나라 연간 항공 여객이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우리나라 연간 항공 여객이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2016년의 예상 항공 여객은 1억379만명이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연간 항공 여객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최초이며, 민간항공기가 최초로 취항한 1948년 이후 68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07년 최초로 5000만명을 돌파한 후 9년 만에 2배로 성장한 셈이다. 2015년 대비 16.1%의 높은 성장률이 예측되는 것도 고무적이다.

항공여객 연간 1억 명은 그 동안 항공자유화,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 저비용항공사 안전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등을 통해 발전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저유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대형 항공사들의 전략적 사업 운영 등이 조화되어 이루어진 결실로 국교부는 분석했다.

연간 항공 여객 1억 명 돌파를 기념해 국토부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19일 행사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항공여객 1억 명 달성과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공항, 항공사, 출입국·보안·검역 등 상주기관 종사자 등 항공인들이 함께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항공서비스를 다짐하는 세리머니도 가졌다.

국토부는 항공여객 연간 1억 명 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항공안전 체계를 갖추며 국민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항공여객 1억 명 달성과 올해의 항공운송산업 성장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다”면서 “올해 항공여객 1억 명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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