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12월 둘째 주 휘발유 지난 12월 이후 최고가 기록

▲ 12월 둘째주 전국 주요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상승한 1448.2원/ℓ로 지난해 12월 2주 가격(1448.1원/ℓ)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유가의 브레이크가 풀렸다. 속절없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국내 유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월 둘째 주 전국 주요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상승한 1448.2원/ℓ로 지난해 12월 2주 가격(1448.1원/ℓ)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전주 대비 14.1원 오른 1243.5원/ℓ로 지난해 11월 1주 가격(1242.1원/ℓ)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모든 상표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휘발유 1471.4원/ℓ, 경유 1,267.2원/ℓ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5원 오른 1411.0원/ℓ,  경유는 10.4원 상승한 1207.1원/ℓ이었다.

휘발유 기준 최고가 지역은 서울(1557.0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8.8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10원 이상 상승하였으며,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전주 대비 14.1원 오른 1427.2원/ℓ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큰폭으로 올랐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3.0원 상승한 1379.4원/ℓ로 15년 10월 4주 가격(1339.3원/ℓ)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고가인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 중에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크고 휘발유 1400.1원/ℓ, 경유는 1180.0원/ℓ이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최고가 대비 41.6원 낮은 수준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비OPEC국가 감산 동참, OPEC 회원국 수출 축소 계획 발표,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름에 따라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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