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아동 및 청소년 주의 당부

▲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전개되자 보건당국이 아동 및 청소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사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사진:신동찬 기자)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전개되자 보건당국이 아동 및 청소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처럼 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이유는 유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 사이 7.3명(/외래환자 1000명)에서 49주지난달 27부터 이달 3일 사이  13.3명으로 유행기준(8.9명)을 초과한 후, 이달 4일부터 10일사이  34.8명(잠정치)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에서 107.8명으로 높았다.

최근 실험실 감시를 통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86건이고,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히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어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세 이하 어린이는 감염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보건소), 6~12개월 미만 소아(민간의료기관)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38℃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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