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밴드게이트', '업데이트게이트'에 대한 공식입장발표

▲ 출처: 폰아레나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애플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후 극심한 곤경에 처했다. ‘밴드 게이트’, ‘업데이트 게이트’ 문제가 연이어 발생된 것. 이에 애플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애플은 '밴드 게이트' 문제점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 문제가 없다"며 기기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업데이트 게이트' 문제점에 대해서는  iOS 8.0.2의 배포 사실을 알리며 "iOS 8.0.1의 영향을 받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아이폰6 플러스 ‘밴드게이트’
지난 24일 IT기기 전문 블로거 언박스 세러피는 ‘아이폰6 플러스 구부리기’란 동영상을 올려 공개 하루만에 1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러한 결과로 경쟁사와 소비자들은 아이폰6 플러스가 휨 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조롱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LG전자는 미국 공식 트위터에 자사 스마트폰 ‘G 플랙스’의 사진을 올리고 “우리는 휘어진 게 아니라 일부러 휘었다”며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를 조롱했다

▲ 출처: 폰아레나
▲ 출처: LG전자 미국 공식 트위터

이에 애플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 문제가 없으며, 자사의 높은 품질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거나 초과 달성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폰6 플러스 휘어짐 문제로 애플에 연락한 소비자는 9명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밴드게이트’ 문제를 일축시켰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몸체는 재질을 강화 하기 위해 양극산화처리 알루미늄을 절삭가공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 및 티타늄으로 보강돼 있다고 강조했다.

▲ 출처: 애플홈페이지

■ iOS 8.0.1 버그 발생 ‘업데이트 게이트’
애플은 지난 24일 iOS 8.0.0의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iOS 8.0.1을 정식 배포 했다. 하지만 1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이유는 업데이트를한 이용자 중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메시지가 뜨거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이에 애플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26일 iOS 8.0.2를 배포했다.

이번 iOS 8.0.2 업데이트는 ‘통화 불가능’,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문제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일부 앱에서 사진과 앨범에 접근할 수 없었던 부분과 SMS 받을 때 불필요한 데이터가 소모됐던 부분, 사파리에서 사진 업로드가 불가했던 부분 등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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