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폭 300~500원, 물량 수급 난항으로 품절 속출

▲15일 시중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계란가격이 지난 14일 보다 300~500원이상 올랐다.( 사진 : 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15일 시중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계란가격이 지난 14일 보다 300~500원이상 올랐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도 됐다. 1회 입고량이 20개 또는 50개 정도로 대폭 줄었다. 조만간 품절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15일 컨슈머와이드가 시중 대형할인점 3개사와 회원제 할인점 2개사 총 10개점을 대상으로 계란값이 오른 상태를 확인해 봤다, 이마트은 300원이 인상돼 6280원→6580원이 됐다. 홈플러스도 역시 6290원→6590원으로 인상됐다. 롯데마트는 매장별로 인상분 가격이 상이했다. 일부매장은 6300원 그대로 판매하고 있는 반면 일부 매장은 300원을 인상한 6300→6600원으로 판매 중이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계란은 6590원으로 300원 인상됐다” 며 “구매제한은 없으나 신선식품으로 평소보다 소량으로 입고 돼 조기 품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부터 계란 값이 5% 정도 인상됐다”며 “하지만 아직은 구매수량 제한 지시 공문이 내려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은 아예 계란이 품절된 상태였다. 가격은 500원이 올랐다. 빅마켓 관계자는 “현재 계란 값이 오른 것 뿐만 아니라 물량이없다. 품절된 상태”라며 “온르 아침에도 입고가 안됐고 언제 입고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같은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다”며“현재 1인당1판으로 구매제한을 하고 있으나 빠른 소진을 보이고 있으니 계란을 구매하려면 빨리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시중 마트에서는 계란물량안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조류인플룰엔자)의 영향으로 계란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며“쇼핑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소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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