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플러스 등 게란 수급 이상무...계란구매 수량 제한 없다

▲ AI로 인한 계란 파동으로 일부 회원제 대형유통마트에서는 계란 판매시 1인당 1판으로 판매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사진 : 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AI(조류독감)로 인한 계란 파동으로 코스트코 등 일부 회원제 대형유통마트에서는 계란 판매시 1인당 1판으로 판매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반면 일반대중적인 대형마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는 계란구매 수량 제한없이 판매되고 있다.

12일 일부 언론 매체들은 계란제한 판매에 대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컨슈머와이드가 대형유통할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와 회원제 대형유통할인점 코스트코, 롯데 빅마켓등 2개사 등 총 5개 매장을 대상으로 사실유무를 취재해본 결과 3만3000원의 연회비를 내고 이용 할 수 있는 코스트코는 계란구매 수량을 1인당 1판 구매로 제한했다. 코스트코와 같은 회원제 대형유통점인 롯데 빅마켓도 1인당 1판 구매제한은 아니지만 다량구매에 대한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1인당 1판 구매 제한을 하고 있다"며  “양평점같은 경우 무항생제 목초먹인 계란 60개 짜리 재고가 400개였으나 390여개가 현재 판매돼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빅마켓 관계자는 “ 오늘은 1인1판으로 구매제한을 하지 않지만 고객이 다량 구매를 원하실 때는 담당자에게 연락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며 “물량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반 대중적인 대형할인마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는 구매 제한없이 판매되고 있다. 단 평균 전주 대비 60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들 모두 아직까지는 구매에 대한 제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향후 계란 수량이 부족해 지면 그때 고려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사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계란 1판 기준이 일반 1판(30개)의 2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대형할인매장도 판매 제한을 하지 않는데 연회비를 받는 코스트코 등 회원제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 제한을 하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산란계 숫자는 올여름까지만 해도 7500만 마리를 유지하던  현재 전국의 산란계 수는 현재 6700만~6800만 마리로 급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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