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전주比 8.6원 오른 1433.7원/ℓ,경유 8.5원 오른 1229.4원/ℓ등 13일 연속 상승

▲ 12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껑충 뛰어올랐다.앞으로 가파른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2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껑충 뛰어올랐다. 주유시 체감할 정도다. 13일째 연속 상승이다. 최근 OPEC 감산 합의 효과 및 비OPEC국가 감산 동참에 대한 기대감 속 9일(현지시간) 기준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1달러 선까지 올라서는 등 국제 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도 가파른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6원 오른 1433.7원/ℓ,경유는 전주 대비 8.5원 오른 1229.4원/ℓ을 기록했다. 일간 평균 가격 기준 13일 연속 상승이다. 등유는 4.4원 상승한 804.0원/ℓ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SK에너지, 알뜰-자영, 자가상표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이상 상승했고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휘발유 1455.0원/ℓ, 경유 1251.2원/ℓ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기준 전주 대비 5.2원 오른 1400.5원/ℓ, 경유는 5.2원 상승한 1196.7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겨글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539.0원/ℓ이었다. 이는 최저가(경남) 지역   대비 126.0원 높은 수준이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전북 지역은 휘발유 기준, 10원 이상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9일 오후 1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1320원/ℓ(경북 경주)로 1300원대 초반 주요소도 씨가 마르고 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8.9원 상승한 1336.4원/ℓ, 경유는 5.0원 오른 1115.7원/ℓ이었다. SK에너지가 정유사 중에서 유일하게 전주 대비 상승하면서 휘발유 1344.8원/ℓ, 경유는 1115.9원/ℓ를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현대오일뱅크로 최고가 대비 40.6원 낮은 수준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 OPEC 감산 합의 효과 지속, 비OPEC국가 감산 동참에 대한 기대감,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리비아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02달러 오른 배럴당 51.32달러로 집계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0.44달러 상승한 배럴당 54.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0.66달러 오른 배럴당 51.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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