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된 것 아무것도 없어..국내적용 미정"

▲주요 외신등이 보도한 갤럭시 노트7의 통신과 충전을 막아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조치와 관련 삼성전자는 현재 현지 관련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조율중인 것으로 밝혔다. (사진 출처: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갤럭시노트7 통신과 충전을 막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삼성전자가 해외서 회수를 위한 고강도 자구 노력에 들어갔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삼성전자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해당 국가 이통사 및 관계사들과 협의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 언론들이 보도한 이르면 다음주부터 적용 시점에 대해 부정했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적용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국내 적용 여부 역시 아직 미정"이라며 "해외서 시작하면 국내에서도 하지 않겠냐"고 실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이날 더버지 등 외신들은 갤럭시노트7 소유자가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 공지를 인용해 오는 15일에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갤럭시노트7 충전을 막을 예정이며 전화기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갤럭시노트7 전량 회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캐나다와 호주에서는 15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이통사 네트워크 서비스 접속을 전면 차단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미 이달 초 차단됐다. 네트워크 접속이 차단되면 통화와 문자 발신은 물론 인터 넷 이용도 불가능하다.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 7 회수율은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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