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등 3개사의 시중 판매되는 신제품 9개 햄버거 중 열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맥도날드 슈슈버거였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맥도날드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였고 가장 낮은 제품은 롯데리아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다. 또 당 함유량이 가장 낮은 제품도 롯데리아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로 버거1개당 1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다.

7일 컨슈머와이드가 시중 햄버거를 판매하는 페스트푸드 브랜드 3개사의 신제품을 대상으로 영양분석을 해봤다. 영양분석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등 브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영양분석표를 토대로 버거 1개에 들어있는 중량, 열량, 당, 나트륨, 포화지방등을 비교했다.

대상 신제품은 ▲맥도날드 3개제품 크리스피오리엔탈 치킨버거, 슈슈버거, 슈비버거 ▲롯데리아 3개제품 모짜렐라인더버거-베이컨,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 한우불고기버거 ▲버거킹 3개 제품 리치테이스트 스테이크버거, 리치테이스트 오리지널버거, 와일드갈릭등으로 3개브랜드 총 9개 제품이다.

우선 1회 제공 중량은 버거킹 제품이 가장 많았다. 리치테이스트스테이크버거 (334g), 리치테이스트 오리지널버거(310g)다.

중량 1g당 열량은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더버거-베이컨이 3.1Kcal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짜렐라 인더버거-헤쉬가 3.0Kcal 였다. 중량 1g당 열량이 가장 낮은 버거는 맥도날드 슈슈버거로 1.8Kcal다. 또 1회 제공량인 버거1개를 기준으로 열량은 버거킹 제품의 리치테이스트 스테이크버거가 708Kcal로 가장 많았고 슈슈버거가 404Kcal로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버거는 맥도날드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로 1178mg이다. 이는 영양소 기준치 59%에 해당되는 수치다. 나트륨 영양소 기준치는 WTO(세계보건기구)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인 2000mg을 적용했다. 버거킹의 리치 테이스트스테이크버거는 1172mg으로 두 번째로 나트륨 함량이 높았고 영양소 기준치 58.6%에 해당된다. 또 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 버거는 1100mg으로 나트륨 영양소 기준치 55%를 차지한다. 비교대상 9개 제품 중 3개의 제품이 나트륨 섭취 기준치 절반이상을 넘겼다. 이는 버거 1개를 먹는다면 나트륨 1일 섭취권고량의 절반을 채우는 셈이된다. 이들 9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938Kcal다. 이는 기준치의 46.9%에 해당된다. 9개 제품 중 나트륨 함유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롯데리아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로 629mg, 기준치 31%를 차지한다.

또한 과다 섭취 할 경우 비만·당뇨 등을 일으키는 당 함유량은 한우불고기버거와 리치테이스트스테이크 버거가 동일하게 12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리치테이스트오리지널버거가 각각 11g ▲와일드 갈릭 8.9g ▲슈비버거 8g ▲슈슈버거 7g ▲모짜렐라인더버거-베이컨4g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1g등의 순이었다. 식약처가 발표한 하루 당류 섭취 기준치가 50g이라 했을 때 이들 버거의 평균 당 함유량은 8.3g으로 16.6%를 차지하게 된다.

포화지방 함유량은 모짜렐라 인더버거-베이컨이 17.4g으로 가장 높았다. 영양소 기준치의 무려 116%나 된다. 이어 모짜렐라 인더버거-헤쉬가 13.8g으로 영양소 기준치 92%를 차지했다. ▲리치테이스트 스테이크버거,리치테이스트 오리지널버거가 동일하게 13g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12g ▲한우불고기버거 11.9g ▲슈비버거,와일드갈릭 둘다 8g ▲슈슈버거 4g 등의 순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도중 새로나온 버거를 먹고싶다면 맥도날드 슈슈버거를 선택하면 좋다. 이는 신제 품 버거 중 버거1개에 포함된 열량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염려된다면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가 안성맞춤이다. 또 당류가 신경이 쓰여도 버거 1개당 1g의 당류가 들어있는 모짜렐라인더버거-헤쉬를 선택하면 된다. 단 버거구매시 제품가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