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플러스, 평상시 힘으로도 쉽게 구부러져…사용시 주의요망

(사진 출처: 언박스 테라피 동영상 캡처)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애플이 이달 초 출시한 아이폰6 플러스에 사실은 플렉서블(?) 기술이 적용됐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美 IT기기 전문 리뷰 매체인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는 아이폰6 플러스의 구부리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평상시와 동일한 힘으로 구부렸음에도 구부러짐 현상이 발견됐음을 밝혔다.

이 실험은 아이폰6 플러스 구매자들이 장시간 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었다가, 아이폰6 플러스가 구부러져버렸다는 이야기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6 플러스는 LG전자의 G플렉스와 같은 본래부터 구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제품이 아니다. 아이폰6 플러스 구매자는 이 부분을 쉽게 간과하지 말고, 사용시에 좀 더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하나로 모든 제품이 다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폰6 플러스가 기대 이하로 내구성에 취약한 제품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애플 팬사이트인 맥루머스는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은 앞 주머니에 폰을 넣고 앉는 것을 피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보호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애플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 외에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8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각) 애플리케이션 충돌 현상을 보인 iOS 8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iOS 8.0.1 버전을 배포했으나, 다시 ‘통화 불가능’ 문제가 발생해 배포를 중단한 상태다.

사용자들에 따르면 iOS 8.0.1 버전은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메시지를 뜨게 만들었고,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 또한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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