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2주연속 휘발유 소폭 하락 반면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가능성 증가,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지속 등 불안전한 국제 유가 시장...보합세 유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1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가능성 증가, 리비아 원유 생산 감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26일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424.8원/ℓ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는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220.8원/ℓ, 등유는 1.1원 내린 799.3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전주 대비 2.6원 내린 1391.6원/ℓ, 경유는 2.3원 하락한 1184.6원/ℓ을 기록한 반면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2.8원 내린 1442.8원/ℓ, 경유는 2.7원 하락한 1240.1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 대비 4.6원 내린 1523.6원/ℓ로 최저가(광주) 지역 대비 121.1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제주 지역은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23.3원)으로 하락하였으며 휘발유 가격은 1494.7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1.4원 하락한 1319.9원/ℓ으로 10월 평균 판매가격 대비 22.6원 낮은 수준이었다. SK에너지는 정유사 중에서 전주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휘발유 1311.8원/ℓ, 경유 1096.2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현대오일뱅크로 최저가 대비 42.3원 높은 수준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가능성 증가, 리비아 원유 생산 감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최근 상승하였으나 지난 유가 하락의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미쳐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