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홈페이지 통해 공지...소비자 부주의에 의한 불량 강조

▲ 아이폰 6플러스의 멀티 터치 불량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의 유저들은 17만 9000원에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사진:애플코리아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한국에서도 아이폰6플러스 멀티 터치불량에 대한 정책이 나왔다. 한국 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가 멀티 터치불량 AS를 받으려면 17만9000원의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앞서 애플 본사는 아이폰6플러스의 터치 불량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149달러의 유상수리 프로그램을 내놨다.

22일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6플러스 멀티 터치 불량일 경우 17만9000원의 유상 서비스를 운영중에 있다. 이 서비스의 명칭은 아이폰 6플러스 멀티 터치 수리 프로그램'이다. 이미 멀티터치 불량 서비스를 받은 고객 중 17만9000원 수리비보다 더 비용을 낸 경우에는 초과 금액에 대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애플 코리아측은 아이폰6플러스 제품을 여러 번 떨어뜨리면 외부충격에 의해 멀티 터치 문제가 발생한다고 이번 유상수리 프로그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이번 애플의 유상 보상은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 유상수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던 애플 전문업체 맥루머스 등 일부 외신들은 해외 아이폰 이용자들이  무상 수리가 아닌 유상 수리 프로그램이라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아이폰6플러스 멀티 터치 불량 문제가 아이폰 유저들의 사용상 부주의 때문이 아닌 제품 자체 결함이 원인으로 무상수리가 되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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