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사법경찰단,서울시 금연단속요원,시민요원이 함께 청소년 보호에 나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대상  담배판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가 청소년대상  담배판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사진출처:청소년 금연짱 홈페이지.김보송 작)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단·금연단속요원·청소년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의 활동이 급격히 많아지는 수능직후부터 서울 소재 담배 판매 편의점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 불법행위를 단속할 인력은 민생사법경찰단이 맡고  행정적 절차 및 점검의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부분은 서울시 금연단속요원과 시민단체가 담당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청소년 담배 불법판매 단속을 실시했다. 1차 조사에서 1300개 편의점 중 406개소(31.2%)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판매로 적발 당한 406개소를 대상으로 한 2차 재조사에서는 406개소 중 55.6%(224개소)가 더 이상 청소년에게 담배판매를 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편의점 본사, 편의점산업협회,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에 대한 계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불법판매 편의점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상당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 민생사법경찰단·시민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상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청소년 흡연예방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성,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담배 불법판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자정 노력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서울시는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홍보 및 계도뿐만 아니라 강력한 행정적 조치도 이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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