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4일부터 이달20일까지 청계광장~수표교1.2km 구간서'2016 서울빛초롱축제'열려

▲ 사진은 '2013 서울등축제'. 올해는 오는 4일 오후 5시 점등을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열린다.(사진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1.2km 물길 위에 수천 개의 오색찬란한 빛을 밝히는'2016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가 오는 4일 오후 5시 점등을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17일간 서울의 가을밤을 물들인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한 ‘세계등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약 2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1.2km를 6개 구간으로 나눠 ▲타이틀 등 ▲주제 등 ▲지자체 및 해외 등 ▲기업 등 ▲라이트아트 작가 등 ▲캐릭터 등을 테마로 구성됐다.

축제의 주제는 ‘역사가 흐르는 한강, 빛으로 밝히다’로 한강줄기를 따라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생활 속 다양한 순간들을 다채로운 등 작품으로 두루 담아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시 검룡소부터 암사동 선사유적지, 조선시대 마포나루와 6‧25한강철교 등 역사책 속에서 봤을 법한 장면들을 정교한 형태의 등으로 표현한다.

특히,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다리와 국회의사당 등 주변명소까지 오늘날 한강의 모습을 세밀하게 담은 작품 ‘한강이야기’는 전통 한지와 LED 조명을 활용, 30m 대형 규모로 조성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주제인 한강과 서울의 역사와 연계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관광’ 프로그램도 처음 운영된다. 축제 홈페이지나 ‘서울도보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도보관광 코스 중 ‘청계천1구간’을 예약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청계천 일대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일석이조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소원등 달기, 소망등 물 위에 띄우기, 소원지 달기, 한지등 만들기, 캐리커쳐 등 행사가 광교갤러리에 설치된 부스에서 진행된다. 또, 축제의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도록 누구나 축제현장의 사진을 찍어 응모할 수 있는 ‘포토콘테스트’도 열린다.

장병학 ‘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장은 “청계천 물길을 따라 불을 밝힌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젖줄인 한강과 아름다운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관람객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 역시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서울빛초롱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축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빛초롱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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