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비보, 전세계 시장 합산 점유율도 9.0%인 샤오미 보다 앞서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오포와 비보에게 밀렸다.(사진출처 : 오포,비보, 화웨이 사이트 이미지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오포와 비보에게 밀렸다. 샤오미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3위로 떨어졌다, 오포와 비보는 전세계 시장 합산 점유율에서도 10.7%로 9.0%인 샤오미 보다 앞섰다.

28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오포와 비보는 중저가 프리미엄 조합으로 전략을 펼쳤다. 오포의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6.7%가 오른 16.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비보로 올해 3분기 1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화웨이는 15%로 3위로 처졌다. 해외시장에서도 오포는 5.8%의 점유율을 보였고 비보는 4.9%의 점유율 보였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 10.7%가 화웨이보다 1.7% 더 많았다.

오포는 ‘R9’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나 증가됐고 비보는 X7시리즈로 114%나 판매량이 늘어났다. 양사는 모두 BBK전자의 자회사다. 오포는 중저가 중심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제조해왔다. 비보는 준 프리미엄 또는 프리미엄 폰 개발 전략을 취해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1~2년전만해도 중국 스마트폰 강자는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였다. 하지만 현재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상황은 화웨이, 오포, 비보가 세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륙의 실수라며 해성처럼 떠오른 샤오미는 고전증이다. 샤오미의 현재 위치는 저가 폰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면 오포와 비보는 중저가 프리미엄 라인을 분류하고 그에 적합한 유통채널 개발과 마케팅 능력을 집중한 것이 급성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관련 업계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됐으나 오포, 비보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샤오미는 MiMix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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