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대비 9%감소...G5의 판매부진, 운영 전반의 비효율 증가, 사업구조 개선등 때문

▲ 사진 출처 : LG전자 사이트 화면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부문에서 3분기 영업손실 4364억원을 냈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350만대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대비 9%나 감소한 것 이는 G5의 판매부진, 운영 전반의 비효율 증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LG전자는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 27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13조2243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4조288억원 대비 5.7%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940억 원 대비 3.7%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부 MC사업본부의 국내와 해외에서의 실적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주력시장인 북미에서는 2분기보다 14%신장했지만 한국에서 41% 퇴보했다. 하지만 보급형 K와 X시리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MC사업본부는 43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G5의 판매 부진, 운영 전반의 비효율 증가, 사업구조 개선활동으로 인한 비용발생, 원가개선 활동 미흡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LG전자는 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 진입, v20등 신모델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출성장 추세인 북미 시장에 집중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제품 라인업은 프리미엄 ·보급형 스마트폰 노선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올레드 패널을 장착한 스마트폰 시장도 지켜보고 있으며 고객요구와 시장 트랜드에 타당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한편, 사업부별 실적은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 4조 1415억 원,영업이익 3,815억 원을 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TV 판매량은 늘었으나, 판매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 6749억 원, 영업손실 16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때문인 것으로 LG전자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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