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이익 각각 7.5%, 29.7% 하락

▲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8200억 원, 영업이익 5조2000억 원의 3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고(3조8600억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2조1900억 감소) 줄었다.(사진:삼성그룹H.P)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8200억 원, 영업이익 5조2000억 원의 3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고(3조8600억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2조1900억 감소) 줄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부분별 실적에 따르면 우선 3분기 IM (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매출 22조54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4조700억 원 감소) 줄고 영업이익은 무려 95%(2조3000억 원)줄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1차 갤럭시노트 7 리콜에 의한 손실 약 1조원을 반영했고, 조기 단종에 의한 추가 추정 손실 2조6000억 원을 IM 실적으로 잡은 결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전(CE) 부분은 3분기 매출 11조24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TV와 생활가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됐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3분기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OLED 패널의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LCD 부문도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흑자 전환해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반도체 사업 부분은 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실적 성장으로 3분기 매출 13조1500억 원과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을 달성했다. 갤럭시노트 7의 리콜 · 단종 사태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반도체 부분의 실적 성장은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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