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 고성장

▲ LG생활건강이 3분기 실적에 또 분기 사상 최대란 수식어를 붙였다.(사진:LG생활건강 차석용 대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3분기 LG생활건강 실적에 또 분기 사상 최대란 수식어가 붙었다.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5분기 연속 , 영업이익 역시 46분기 연속 성장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도 ‘후’ 등 럭셔리 화장품 덕을 제대로 봤다.

25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 1조 5635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28.4% 성장,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는 특히 화장품사업의 고성장이 한몫했다. 화장품 사업은 ‘후’, 숨37 등 럭셔리 화장품 등이 중국 등지에서 고성장해 매출 7415억원과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5%, 60.0%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은 14.0%에서 17.7%로 전년동기 대비 3.7%p 개선됐다. ‘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은  전년동기 대비 44% 성장하여 화장품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68%로 높아졌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394억원과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5.8% 성장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0.8%p 증가한 36.2%를 달성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826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2.2%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 성장했고, 비탄산음료도 이온음료 ‘파워에이드’와 탄산수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2% 증가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럭셔리 화장품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또한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따라서 올 성장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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