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고객이 갤럭시S7 시리즈 교환 12개월 사용한 뒤 갤럭시S8 등으로 교환시 기존 할부원금 면제…단 이용대금 등 12개월치 할부원금 외 일체 비용 無

▲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이나 ‘S7엣지’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한 뒤, 12회차까지의 할부금을 납부하고 사용중인 단말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12개월)없이 ‘갤럭시 S8’ 또는 ‘노트8’을 구입할 수 있는 보상안을 내놓았다.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아이폰7 초반 강세에 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 추가 보상안을 내놓았다. 기존 갤럭시클럽과 거의 동일하다. 이용대금만 무료다. 즉  갤럭시노트7 고객이 갤럭시S7 시리즈 등으로 갈아탄 뒤 차기작인 갤럭시S8을  구매할 경우 갤럭시 S7 시리즈를 반값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아이폰7으로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이 대상이다. 갤럭시 노트7을 ‘갤럭시 S7’ 시리즈로 교환하는 고객들이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 S8’ 또는 ‘노트8을 구매시 기존 갤럭시S7 시리즈의 잔여 할부금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조건은 12개월 이상 사용해야 추가 비용을 내지 않는다. 12개월 이전에 갤럭시S8 또는 갤럭시노트8로 교체 할 경우 그 시점으로부터 12개월까지 사이의 잔여 할부금이 발생하며 이를 완납해야 된다.

여기에 기존 갤럭시 클럽처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접수가 가능한 Fast track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도 2회 제공된다.

여기까지는 기존 갤럭시클럽과 대상 기종만 다를뿐 서비스 혜택은 동일하다. 반면 다른점은 기존 갤럭시클럽이 단말기 할부금 외에 월 7700원씩 1년(9만2400원)을 납부해야하지만 갤럭시 교환프로그램은 할부금외 일체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이번 갤럭시 교환 프로그램에는  ‘갤노트7’ 단종 직후 보상책으로 내놨던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과 7만원 통신비 지원 등 총 10만원 상당의 지원책도  포함됐다. 운영 시한은 11월 30일까지다. 구체적인 일정은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3사와 협의 후 공지할 예정이다. 갤노트7의 교환·환불 마감 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교환 고객이 내년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을 구매할 때 잔여 할부금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권고했듯이 노트7 사용 고객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빨리 제품 교환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놑7 단종으로 무혈 입성한 애플 아이폰7 시리즈는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예약판매서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의 2배가 넘는 30만∼4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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