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에서 아이폰 시리즈를 구매할 때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인 아이폰 7체인지업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공시지원금이나 20%요금할인제를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국내 아이폰 7시리즈 출고가격은 아이폰7 32GB는 86만9000원, 128GB는 99만9900원, 256GB 113만800원이다. 아이폰 7 플러스 32GB의 출고가는 102만1900원, 아이폰7 플러스128GB는 115만2800원, 아이폰 7플러스 256GB는 128만3700원이다.

21일 본지는 KT 고객들이 좀더 저렴하게 아이폰 7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시지원, 20%요금할인제, 구매 12개월 후 폰반납 중고폰 보상제인 ‘아이폰 7 체인지업 서비스’ 등을 선택했을 때 고객이 지불해야하는 단말대금과 24개월 동안 지출하게 될 통신요금을 포함한 실제 사용금액을 비교해봤다.

비교에 앞서 단말기 기준은 아이폰 7 32GB를 대상으로 요금제는 KT에서 가장 낮은 요금제인 월정액 3만2890원 ‘LTE데이터선택 32.8’, 제일 비싼 요금제인 월정액 10만9890원 ‘LTE데이터선택 109’,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월정액 6만5890원 ‘LTE데이터선택 109’ 등 3가지 요금제를 기준으로 선택했다. 단, 24개월 간 실제사용금액 산정에는 연5.9%의 할부이자와 다른 부가서비스 이용금액은 제외시켰다.

우선 가장 낮은 ‘LTE데이터선택 32.8’요금제에서는 ‘아이폰7 체인지업’ 서비스를 선택했을 때 단말기 대금과 통신비, 중고폰 보상 출고가 50%비용 등을 포함해 2년동안 실제 지불하는 금액은 106만5460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또 20% 요금할인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2년동안 134만 1560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가장 많은 비용을 내게 되는 구매 방법은 공시지원금이다. 2년동안 161만8160원을 내게 된다. 가장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아이폰7 체인지업’ 서비스와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공시지원금의 차이는 무려 55만2700원이나 난다. 다만 아이폰 7 체인지업 서비스를 선택했을 때는 사용하던 폰을 13개월째 반납해서 출고가의 50%가 보장된다는 조건이 전제된다.

LTE선택 65.8 요금제에서도 가장 적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구매방법은 아이폰7 체인지업이다. 2년간 지출하게되는 실제비용은 106만 5460원이다. 20%요금할인제는 181만6760원, 공시지원금은 181만6760원이다. 가장 적은 비용을 지불하게되는 아이폰7 체인지업과 가장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되는 공시지원금간의 차이는 약 67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최고 비싼 요금제인 LTE선택 109요금제에서 나머지 2가지 방법보다 2년동안 가장 적은 비용으로 아이폰7을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아이폰7 체인지업 서비스다. 2년간 단말기, 통신비를 포함해 지불하게 되는 금액은 254만3860원이다. 이는 아이폰7 32GB 출고가의 약 2.9배 정도의 금액이다. 동일한 요금조건에서 20%요금제를 선택해 구매를 한다면 2년간 총 245만360원을 지불하게 된다. 이 비용은 아이폰 7 32GB 출고가의 약 2.8배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공시지원금 선택으로 구매할 때 2년간 지불해야하는 실제비용은 337만4160원으로 아이폰7 출고가의 약 3.8배나 지불하는 셈이다.

따라서 KT에서 아이폰 7을 구매 시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일 수 있는 구매방법은 ‘아이폰7 체인지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 7체인지업은 아이폰 구매시 20%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고객에 한해 13개월째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환 시 중고폰을 반납해 출고가의 50%를 보장 받는 중고폰 보상제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2300원으로 12개월을 납부하면 된다. 요금제65.8 이상 사용하면 멤버십 포인트로 100% 할인된다. 그 이하 요금제에서는 요금제에서는 멤버십 포인트 할인율이 차등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