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등급 기준 변경 밝혀, 최소 적립 포인트 1만2000점에서 1만4000점으로. SVIP 등급도 신설

▲ CGV는 2017년 VIP 등급 선정 기준에 대해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사진:CGV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영화관 CGV에서 VIP 등급이 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CGV는 2017년 VIP 등급 선정 기준에 대해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VIP 등급을 받기위한 포인트 적립 기준은 2000점 상승했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연 1회 진행되던 VIP 선정 기준이 월 1회로 변경된 것이다. 최근 1년 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되며, VIP 등급에 선정되면 1년간 유지된다. CGV에서 매표와 매점, 씨네샵을 통해 적립한 CJONE포인트가 1만4000점이 되야 VIP 등급에 선정된다.

VIP 등급은 3종류에서 4종류로 바뀐다. VIP, RVIP, VVIP 외에 SVIP 등급이 신설된다. 1년간 VIP를 유지하면 RVIP, RVIP 등급을 3년 연속 유지하면 VVIP, VVIP 등급을 5년 유지하면 SVIP로 승급되는 시스템이다. 등급 유지 포인트는 VIP와 RVIP가 1만4000점, VVIP가 1만6000점, SVIP가 2만점이다.

기존과 비교해 VIP 최소 기준이 1만2000점에서 2000점 올랐다. 영화 매표 시 5% 적립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4만원으로 더 매표에 써야하는 것이다. 매점의 이용시 적립은 2%에 불과하다. VIP 최소 기준을 매표로만 환산하면 28만원을 1년 동안 CGV에 사용해야 한다. SVIP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2만 점을 채우려면 40만원이 소요된다.

변경된 VIP 기준에 대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소 기준이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다. “영화 값 올랐다고 보는 편수를 줄이면 VIP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타 영화관 브랜드에 비해 VIP 기준이 높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VIP 등급이 세분화 된 것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에서 월 기준으로 바꾼 것은 좋은 것 같다” “제대로 된 혜택을 준다면 등급 세분화는 나쁘지 않다” 등의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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