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카드 소지 후 귀국… 유심카드·항공권·가입확인서·항공권·통상사본·여권 등 소지 후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방문하면 보상

▲ 미국 등 갤럭시노트7 항공기내 반입 금지 국개에서 귀국할 경우 유심카드만 있으면 국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사진: 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미국을 비롯 전세계로 갤럭시노트7 항공기내 반입 금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지하고 있던 갤럭시노트7을 현지에서 버리고 국내에 귀국한 경우 환불 등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답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정오 미국에서 전 항공기내 갤럭시노트7 반입 금지를 시작으로 일본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영국, 뉴질랜드, 독일 이탈리아, 홍콩, 필란드 등으로 반입금지가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반입조치가 내려지기전 갤럭시노트7을 가지고 이미 외국으로 나간 소비자들이다. 이들이 국내로 들어올 때 이 휴대폰을 반인해 들어올 길이 없게 때문이다.  또한 이같이 갤럭시노트7을 버릴 경우 귀국 후 환불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컨슈머와이드 특파원에 따르면 몇몇 국내 여행객 중 일부가 공항에서 갤럭시노트7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한 한국 여행객은 “잠시 부모님을 뵈러 뉴욕에 왔는데 지금 비행기를 타려고 보니깐 입국할 때 문제가 안된 갤럭시노트7(교환폰)을 소지하고 탑승할 수 없다고 해 결국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귀국 후 환불 등을 못받게 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컨슈머와이드가 삼성전자를 통해 취재한 결과 미국 등 갤럭시노트7 항공기 반입 금지로 해당폰을 현지에서 버렸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입국시 갤럭시노트7을 가지고 타지 못해도 유심카드는 소지하고 탈 수 있다”며 “유심카드를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뒤 이 유심카드, 가입확인서, 항공권, 통상사본, 여권 등을 소지하고 삼성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이통사들도 미국 등 갤럭시노트7 항공기 반입 금지 국가를 여행하거나 여행 중인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객럭시노트7 고객에 “미국 출국 갤럭시노트7 고객 안내” 문자를 보내고 ▲현재 단말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연락처, 사진, 동영상 등)을 U+BOX 등의 앱 또는 SD 카드 등 저장매체에 반드시 백업할 것 ▲고객 정보 백업 후 유심카드와 저장매체 SD카드만 가지고 입국할 것 ▲입국 후 인천공항에 있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또는 공항내 삼성전자 AS센터에서 임대폰 무항 대여(당일 탑승권 지참)할 것 ▲이후 LG유플러스 직영점 또는 대리점을 방문해 가입사실확인서 발급 후 해당일 항공권, 유심카드를 들고 삼성전자 AS센터로 방문해 환불을 진행 할 것을 전하고 있다.

KT도 LG유플러스와 동일하게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갤럭시노트7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로밍용 긴급임대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를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발송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국 전에 교환 또는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들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방문 또는 공항(인천, 김포, 김해)에 마련된 삼성전자 렌탈 코너(통신사 로밍센터 옆)를 통해 대여폰 서비스를 받은 후  비행기 탑승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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