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재킷 내구성·땀배출 성능 매우 우수… K2·코오롱스포츠

▲ 코오롱스포츠(JW-JGM16-221)는 햇빛에서 색상이 변할 수 있고, 아이더(DMP16119N906)는 주머니 안감의 표시 혼용률이 실제와 차이가 있어 혼용률 표시가 부적합하는 등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웃도어 재킷 중  코오롱스포츠(JW-JGM16-221), K2(KMP16707) 등이 5회 세탁후 내수성능, 땀 배출 성능에서 매우 우수했다. 반면 코오롱스포츠(JW-JGM16-221)는 햇빛에서 색상이 변할 수 있고, 아이더(DMP16119N906)는 주머니 안감의 표시 혼용률이 실제와 차이가 있어 혼용률 표시가 부적합하는 등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 재킷‘ 총 10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세탁 전’ 및 ‘5회 세탁 후’에도 내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제품은 코오롱스포츠(JW-JGM16-221), K2(KMP16707), 빈폴아웃도어(BO6137B06R) 등이었다. 반면 최하위점인 보통인 제품은 컬럼비아(CW1RE1006), 네파(7CA0501199105), 노스페이스(NFJ2HH06) 등 3개 제품이었다.

땀 배출성능에서 매우우수 성적표를 받은 제품은 노스페이스(NFJ2HH06),코오롱스포츠(JW-JGM16-221), K2(KMP16707) 등이었다. 코오롱와 K2는 앞서 밝힌 ‘세탁 전’ 및 ‘5회 세탁 후’에도 내수 성능면에서 ‘매우 우수’ 점수를 받아 이들 제품은 내수 성능 뿐만 아니라 땀 배출성능에서 최고의 품질임이 밝혀졌다. 반면, 밀레(MMLSJ-20116), 라푸마(LMJ06A211) 등 2개 제품은 땀 배출성능 부분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이밖에 pH 등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일부 제품은 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혼용률 표시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코오롱스포츠(JW-JGM16-221)는 일광견뢰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보다 낮아 햇빛에 의해 상대적으로 쉽게 색이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더(DMP16119N906)는 주머니 안감의 표시 혼용률이 실제와 차이가 있어 혼용률 표시가 부적합했다. 이제품은 겉감: 나일론 100%/ 안감: 나일론 91%, 폴리우레탄 9%으로 혼용률울 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겉감: 나일론 100%/ 안감: 나일론 79.3%, 폴리우레탄 20.7%이었다. 현재 이업체는 해당제품의 혼용률을 시정조치한 상태다.

가격은 빈폴아웃도어가 가장 비쌌다. 반면 밀레가 10개 제품 중 가장 저렴했다. 우선 빈폴아웃도어(BO6137B06R) 제품은 내수성능은 ‘매우 우수’, 땀 배출성능은 ‘우수’ 했으며 재귀반사, NFC 등 추가 기능이 있지만, 가격(49만8000원)은 10개 제품 중 가장 높았다.

K2(KMP16707) 제품은 내수성능, 땀 배출성능 등 기능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내구성, 색상변화 등 기본적인 품질은 양호하나, 가격(35만9000원)은 세 번째로 높았다.

아이더(DMP16119N906) 제품은 내수성능과 땀 배출성능 등 기능성이 ‘우수’했고 제품 무게도 321g으로 가장 가벼웠지만, 인열강도(6.5N)가 상대적으로 낮고 안감의 혼용률 표시가 부적합했다.  가격(27만원)은 평균 수준이었다.

코오롱스포츠(JW-JGM16-221) 제품은 내수성능, 땀 배출성능 등 기능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했고 내구성과 내세탁성은 양호했지만, 햇빛에 의해 색상이 상대적으로 쉽게 변색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29만5000원)은 평균 수준이었다.

밀레(MMLSJ-20116) 제품의 내수성능은 세탁 전에는 ‘매우 우수’ 했지만 세탁 후에는 ‘우수’로 평가됐고, 땀 배출성능은 ‘보통’ 수준이지만 가격(13만9000원)은 10개 제품 중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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