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쿠폰, 7만원 통신비 지원…환불 및 타사폰 교환 시 3만원 쿠폰 제공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자사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10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에게는 무조건 3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사진:단종된 갤럭시노트7)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자사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에게는 무조건 3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정책을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선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 중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인 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으로 교환할 경우 3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 이용 쿠폰, 7만원 통신비 지원 등 총 10만원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갤럭시노트7을 환불하거나 타사 제품으로 교환하는 소비자 역시 3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 이용 쿠폰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통신비 지원에 관한 세부 절차를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갤럭시노트7 구매 전액 환불과 함께 희망 고객에 한해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로 교환해주고, 차액과 2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조치를 보면 미국보다 우리나라 고객들에 대한 보상 수준이 높다.  두 차례 리콜로 소비자 심각한 불편을 야기한 점 등이  국내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에 대한 혜택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으로 큰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삼성전자 전 임직원들은 고객께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 1일 재판매를 시작했다가 11만인 지난 11일 배터리 발화 결함으로 단종됐다. 갤럭시노트7을 구매했던 소비자는 올해말까지 구매처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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