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 권고 따른 조치..이통3사 중 SK텔레콤 대응 가장 빨라

▲  이통3사도 갤럭시노트7 판매 및 교환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갤럭시 노트7에 대한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의 판매중단 조치 관련 11일 이통3사도 판매중단 조치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이통3사 중 가장 발빠르게 대응을 한 이통사는 SK텔레콤이었다.

갤럭시 노트7 교환품에 대한 미국,유럽 등에서 배송 및 판매가 중지된 것과 관련 이통3사들은 판매 중단을 하지 않고 해외와 국내의 환경이 다르다며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국내 이통사들의 입장은 하루만에 번복됐다.

SK 텔레콤은 국가 기술표준원의 갤럭시노트7 사용,교환,판매 중지 권고에 따라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의 신규 판매를 11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홈페이지와 유통망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대응은 이보다 늦었다. KT관계자는 “ 판매 중단에 따른 타 제품으로의 교환, 환불방식 및 일정에 관한 세부사항은 삼성전자와 협의 진행 중에 있다" 며 '세부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공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10월 1일부터 삼성전자서비스센터가 입점된 삼성전자판매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노트7’ 제품교환 업무도 중단된다.

앞서 KT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갤럭시노트7’ 제품교환을 진행하였고, MMS를 통한 고객 사전안내, 전담 고객센터 운영, 유통망 Total Care 프로그램 등 빈틈 없는 준비를 통해 대상고객의 80%이상이 제품교환을 한 바 있다. 이에 금번 판매중단에 따른 후속조치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유통망에 대한 Care도 병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KT의 대응과 다르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 삼성전자와 협의 진행 중에 있고 아직은 세부적인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이 결정되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판매 중단에 관한 내용을 전국 직영·대리·판매점 등에 전파하고 고객 문의에 최선으로 응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7 제품교환 업무도 중단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갤럭시 노트7 판매 및 교환을 잠정 중단 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국표원은 갤럭시노트 7 새로운 제품의 결함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갤럭시노트7의 사고조사 합동회의' 결과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사용,교환,판매 중지를 권고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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