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의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1일 공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 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하여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고 계신 고객을 위해 사업자, 거래선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따르는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결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거푼 갤럭시노트7 결함사건으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1일 삼성전자가 新 갤럭시노트7 판매를 시작한지 10일만의 일이다. 앞서 지난 1일 우리나라에서는 한 구매자의  新 갤럭시노트7이 발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간)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 기내 발화 사고가 알려지면서 미국 주요 통신사인 AT＆T와 T-모바일이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전면 중단했다.  버라이즌도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미국 CPSC는 이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新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은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