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 스탠드형 대 뚜껑형 판매 비율 6대4…김치보관 기능 적용 스탠드형 판매량 크게 늘어

▲ 올해 김치냉장고 트렌드는 김치 보관 기능 적용된 스탠드형이다.(사진: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노승빈 기자] 김장시즌을 앞두고 김치 냉장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탠드형이 대세다.

7일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김치냉장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의 기본형태로 인식됐던 중저가의 뚜껑형 김치냉장고에 비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 중순까지는 뚜껑형과 고가의 스탠드형이 비슷한 판매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여름 이후 앞서기 시작해 지난달 스탠드형과 뚜껑형의 판매 비중이 6:4로 역전됐다. 스탠드형의 평균 판매 가격은 144만원으로 62만원 수준의 뚜껑형에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트렌드변화에 대해 에누리닷컴은  과거 뚜껑형을 구입했던 고객이 사용성의 불편함 등으로 교체 구입 시 스탠드 형을 선호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 1등급 환급 제도에 따라 고가인 스탠드형의 환급액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에누리닷컴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김치냉장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스탠드형과 뚜껑형의 판매 비중이 6:4로 역전됐다.(자료: 에누리닷컴)

또한 김치냉장고 트랜드 변화는 기능면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직접 김치를 담그지 않고 김치를 구입해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구입김치 보관 기능이 적용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의 판매 비중도 작년 동월 (37%) 대비 지난달  88%로 크게 증가 했다.

 에누리닷컴 상품 담당자는 “김장철을 앞둔 10월과 11월이 김치냉장고의 최대 성수기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라며 “특히 올해는 구입김치 보관 기능이 강조되고, 불편한 뚜껑형에 대한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급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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