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공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서...픽셀,픽셀XL 공개

▲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 2종을 선보였다. (사진 출처 : Made by google)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 2종을 선보였다. 픽셀은 구글이 직접 설계하고 제조사에게 위탁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구글은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5인치와 5.5인치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XL를 공개했다.

이날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 7.1, 4GB 램, 모바일 앱 프로세서(AP), 스냅드레곤 821, 지문인식 센서등이 탑재됐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날부터 미국·영국·호주 등에서 판매가 시작된 제품의 출고가는 32GB 용량 픽셀이 649달러(약 72만 원)이다. 픽셀XL은 769 달러(약 85만 원)이다. 각각 같은 용량의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와 동일한 출고가다.

이와 함께 구글은 픽셀과 연동되는 가상현실(VR) 감상기기 ‘데이드림뷰’와 스피커 형태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홈 비서 ‘구글홈’도 출시했다.

데이드림뷰는 픽셀과 연동해 사용 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이 내놓은 사실상 첫 번째 VR 감상기기다. 특히 구글은 데이드림뷰에 패브릭(천)을 주요 소재로 채택해 무게를 기존 VR 감상기기 대비 30% 감소시켰다. 구글은 그동안 종이상자 형태의 카드보드 VR의 설계도를 무료로 공개해왔다, 이를 통해 VR 감상기기 보급을 확대하며 유튜브 중심의 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개발자대회에서 개발 중이라 했던 음성인식 AI 홈 비서 구글홈도 공개됐다. ‘구글홈’은 해당 기기에 탑재된 AI ‘어시스턴트’에 명령을 내리면 음악 재생부터 스케줄 관리, 가전 제어 등이 가능하다. 특히 구글홈은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의 에코와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전자를 위시한 안드로이드 캠프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구글이 자사 프리미엄 제품에 최신 안드로이드 OS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자사 기기에 최우선으로 탑재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은 픽셀에 가장 먼저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7.1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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