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를 하우스푸어 탈출 기회로 삼아야

 

[컨슈머와이드-이원영 기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시중은행의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상호금융기관이나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서는 반대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 한도를 금융권과 지역 상관없이 70%로 일원화 하면서 시중은행에 비해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만 높을 뿐 유리한 점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상호금융기관 등을 이용하면 같은 주택이나 아파트 담보로 시중은행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었지만 현재 규제완화 이후에는 조건이 같아졌기에 고객 입장에서는 굳이 금리가 더 높은 제2금융권을 이용할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상호금융업계에서는 오히려 현재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도를 더 올려달라고 건의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주택이나 아파트 담보대출 한도가 지금보다도 더 높아진다면 또 다시 부동산 투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 등을 감안하면 주택시장의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현재 국내 하우스푸어 추산인구만도 250만명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속에서 부동산담보대출 이자를 줄여 하우스푸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가계일반자금대출, 사업자금대출, 연금형대출 등으로 나뉜다. 다양한 담보대출 상품을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계의 소득과 부채 수준을 고려해서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여야 한다. 

이처럼 부동산담보대출은 비전문가가 세심하게 챙기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 부동산전문가나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얻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아파트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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