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추석 선물 특수…냉방가전, 식품 등 선물용품 수요 증가

▲ 지난달(8월) 유통업체들이 추석 특수 효과를 제대로 봤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1%나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이 지난 7월 20.3%에 이어 지난달 2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갔다.(사진: 롯데백화점 /노승빈 기자)

[컨슈머와이드-노승빈 기자] 지난달 유통업체들이 추석 특수 효과를 제대로 봤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1%나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이 지난 7월 20.3%에 이어 지난달 2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갔다.

30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을 보면,  우선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16.1%), 백화점(4.1%)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이른 추석으로 선물용도의 식품군 매출이 증가(2%)한 반면, 오랜기간 무더위로 스포츠용품 매출이 14.8%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은 2일이나 영업일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맞이 행사 조기 실시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CUㆍGS25ㆍ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등 편의점은 년동기대비 13% 수준의 점포수 증가(’15년 25,478 → ’16년 28,794)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6.1% 증가했다. 반면 이마트에브리데이ㆍGSㆍ롯데슈퍼ㆍ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SSM은 기저귀, 샴푸 등 일상용품군은 온라인구매 증가로 큰 폭의 매출 하락 지속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오픈마켓(22.4%), 소셜커머스(15.4%), 종합유통몰(20.4%) 등 업종 전반에 걸쳐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오픈마켓은 매출 비중이 높은 가전분야 매출 증가(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등)로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했다. 특히 패션ㆍ의류, 식품, 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셜커머스는 이른 추석에 따른 식품, 선물용품 수요 증가로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반면 패션/의류는 경쟁업계인 오픈마켓의 마케팅 강화로 7.0% 감소했다.

종합유통몰은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사업 등으로 냉방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 20.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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