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가입자수 850만 달성 목전...기가인터넷 연계분야 경쟁력 높여

▲ KT의 기가 인터넷이 수용자 수준을 넘도 조기 다수자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사진 : 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의 기가 인터넷이 수용자 수준을 넘도 조기 다수자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2014년 상반기까지 800만 내외였던 KT 인터넷 가입자 수가 이달 850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KT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의 확산은 기존 가입자 전환뿐만 아니라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가 인터넷은 초고속 인터넷 사업뿐 아니라 무선, UHD TV,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분야의 경쟁력까지 높여주고 있다. 이는 기존 100mbps 인터넷 상품에 비해 20%P 높은 결합률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모바일은 2배, IPTV는 1.5배, 와이파이 공유기는 5배 이상 높은 비율로 결합해 사용 중이다.

또한 기가 인터넷은 이용자들의 품질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가 인터넷 출시 이후 초고속 인터넷 관련 품질불만 접수는 33%이상 급감했다. 인터넷 서비스 해지율도 월 1.3%에서 1.1%로 떨어졌다. 인터넷 품질 자체가 좋은데다 기가 LTE, 기가 와이파이 등 연계 상품이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KT기가 인터넷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지난 27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1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초고속 인터넷 부문 1위를 통해 증명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가 인터넷은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에서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즐길 때 LTE 데이터 대신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선당 월1만9800원(2GB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구당 평균 모바일 결합수(2,3회선)를 고려하면, 가구당 연간 50만원 이상 절감하는 셈이다. 지난 7월에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에게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총액 결합할인’이 출시됐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달성으로 본격적인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전국 어디서나, 유무선 구분 없이 누구나 완전한 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2.0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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