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인터넷 2.0 시대…기가인터넷 전국 100% 커버리지, 기가 와이어 2.0, 기가와이파이2.0, 10기가 인터넷 구현

▲ KT는 29일 오전 10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기가 인터넷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를 맞아 기가인터넷 2.0계획을 공개했다.사진 :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강국현 전무/ 사진촬영: 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가 내년까지 기가인터넷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1Gbps 속도를 구현해 지역과 경제적 제약 없는 생활의 여유를 높이는 기가인터넷 2.0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KT의 목표다.

KT는 29일 오전 10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기가 인터넷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를 맞아 기가인터넷 2.0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강국현 KT마케팅 부문장/전무는  "기존의 기가 인터넷 시기는 속도향상과 안정적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면 기가 인터넷 2.0은 1Gbps 속도를 통해 지역과 경제적 제약 없이 ‘생활의 여유’를 높여 누구나 1기가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KT는 내년까지 4조 5000억의 투자를 해 경쟁사 보다 1Gbps 리얼기가 인터넷을 제공하는 커버리지를 2배~3배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기가 인터넷은 고객에게는 업무효율성 제고, 쇼핑몰 고객만족 증대, 삶의 여유 증대, 즐거운 여가시간 확대라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KT의 전략이다.

KT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기가인터넷 2.0 실현을 위해 전국을 100% 커버하는데 주력한다. 올해 말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기가인터넷망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말까지 전국 85개 도시에서 일반 주택 95%까지 기가인터넷망을 공급하고 업무용 빌딩에도 기가 인터넷망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약900만 세대가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 KT의 1차 목표다.

이와 함께 KT는 기가 와이어 2.0  보급에도 나선다. 기가 와이어는 기존 전화선(구리선)에 기반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존에는 최대 500Mbps까지만 속도가 제공됐다. 그러나 기가 와이어 2.0에서는 최대 1Gbps의 속도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장비 거리나 전송 매체 등에 영향을 받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안정적 속도도 보장된다. 아울러 전화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도 구리망 교체 없이 손쉽게 1Gbps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KT는 기가와이파이 2.0도 선보인다. 기가 와이파이 2.0은 통신3사 가운데 최초로 최고 1.7Gbps의 속도가 구현된다. 이는 기존 와이파이 홈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안테나 개수도 2개에서 4개로 늘려 커버리지도 대폭 개선된다. 이를 위해 KT는 통신사 최초로 가정용 상품에 802.11.ac Wave2 무선 규격을 지원 기존 5GHz 80MHz 주파수 대역을 80MHz+80MHz 또는 160MHz로 확대했다.

아울러 KT는 10기가 인터넷 시대도 연다. 현재 기가 인터넷에 비해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을 내년도 시범 사업을 통해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때 상용화 할 예정이다. 상용화되면 풀 HD4기가 동영상을 다운로드할 때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 1Gbps(30초) 대비 3초면 가능해진다.

강국현 전무는 “KT의 도전은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한  ICT산업의 발전“이라며 ” 현재 준비 중인 기가인터넷과 5G가 앞으로 다가올 빅데이터, 크라우드, AR, IoT, VR, 자율주행 등 이러한 모든 서비스들이 4차산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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