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6~10일 매출 분석 결과 이미용·패션 등 판매율 높아…모바일커머스 이 한몫

▲ CJ오쇼핑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매출 동향을 분석해 본 결과이미용품, 패션 등 여성 힐링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사진출처: 왼쪽부터 김소형 본초 클렌져, 맥스클리닉 오일 스파클렌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번 추석시즌 동안 이미용품, 패션 등 여성 힐링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의 본초 클렌져는 매출 1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매출 동향을 분석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모바일 판매가 급증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김소형 본초 클렌져로 1억 6000만원이나 팔렸다. 그 뒤를 이어 맥스클리닉 오일 스파클렌저가 1억 5800만원, 펠리체골드 골드바 11.25g+7.5g가 1억원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이미용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전체 주문 건수의 30%를 차지한 이미용품 중에서는 최다 주문 건수를 기록한 ‘맥스클리닉 오일 스파클렌저’를 중심으로 ‘셉 코르셋 마스크팩’, ‘아이오페 스팟 타겟팅 앰플세트’ 등 명절준비에 지친 여성들의 피부를 안정시켜줄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패션상품 중에는 ‘바이엘라 티셔츠 8종(주문 금액 8800만원)’, ‘베즐리미슈카 코튼모달 티셔츠 7종’ 등 여러 상품으로 구성된 컬렉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한샘 스타일 키친 상품도 상위권에 머물렀다. 한샘 스타일 키친 3.6m는 9700만원으로 4위를, 한샘 스타일 키친 5.8M는 96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4위, 5위에 랭크됐다.

▲ 자료출처: CJ오쇼핑

CJ오쇼핑은 이러한 매출기록에 모바일 쇼핑이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CJ오쇼핑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모바일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대체휴일이 적용된 10일까지 모바일커머스에서 100억원에 육박하는 93억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동일하게 5일 간의 휴일이 이어진 지난해 추석에 비해 약 79% 증가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추석 대비 83% 증가한 240만 명을 기록하며 최근 이어진 모바일커머스의 성장세를 여실히 나타냈다.

일별 매출을 살펴보면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와 달리 연휴 내내 꾸준한 구매가 이루어졌다. 작년 9월 18일부터 22일(일)까지 5일 연휴였던 2013년도 추석은 공식적인 추석 연휴가 끝난 20일(금)을 전후해 매출에 큰 편차를 보인반면 역시 5일 간의 휴일이 이어진 올 추석에는 5일 내내 꾸준한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수)에는 3만 8천 여 건의 주문이 몰리며, 작년보다 64% 증가한 약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가정이 늘어나며 명절 연휴 매출 상승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대체휴일이 적용된 10일의 경우 집에서 연휴를 마무리 한 고객들의 쇼핑 수요와 정상 출근한 고객들의 스트레스 해소성 쇼핑이 한 번에 몰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통채널업계는 4분기 장밋빛을 꿈꾸고 있다. 이번 추석 시즌 동안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백화점도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대형마트 역시 지난해 추석에 비해 3% 이상, 채널인 TV홈쇼핑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조금씩 열리는 분위기”라며 “특히 모바일 쇼핑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3분기 4분기에는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각 유통채널들이 모바일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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