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등 주요외신 아이폰7 문제 제기...물에 잠긴 아이폰 터치기능 불완전 작동

▲ 사진출처 : Wall street journal site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애플 아이폰7의 수문이 열렸다. 아이폰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방수기능에 대해 WSJ(월스트리트저널), CNN등의 주요 외신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것. 아이폰7에 적용된 방수기능은 IP67로 수심 1m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20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WSJ 14일 리뷰에서 조안나 스턴(Joanna Stern)은 아이폰 7의 방수기능은 실용적이지 않고 물에 담근 아이폰 7의 터치 기능은 불완전하게 작동한다는 평을했다.

조안나 스턴은 수중에서 실험한 2분간 영상에서 물에서 막 건저낸 아이폰 7으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려고 하면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장 중요하게 기억할 것은 만약 당신이 어떤 이유에서든 당신의 폰이 물에 잠긴다면 아이폰 7을 다시 사용하기 전 적어도 5시간은 건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폰7에 적용된 방수기능 IP67은 삼성전자 갤럭시 S7과 갤럭시 노트7에 적용된 방수등급 IP68보다 한등급 낮다. IP67은 수심 1m에서 30분을 IP68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물로부터 보호 할 수 있다.

지난 18일 아이폰의 방수기능에 대해 CNN도 IP67은 진정한 의미의 방수가 아니고 아이폰 7은 단지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준이지 방수가 되는 폰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디넷 또한 아이폰 7은 방수폰이라 부르면 안된다는 평을했다.

영국보도매체 미러는 지난 16일 보도한 방수기능 동영상 기사를 통해 네티즌의 아이폰7의 방수기능 불만 내용을 담았다. Mqaiser은 아이폰 7 구매 직 후 아들이 물속에 빠뜨렸는데 그 다음날 아침 폰 화면의 절반 정도가 까맣게 변했다. 화면스크린 오른쪽에 선명한 물자국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Eds2을 인용 아이폰7이 물기에 닿은 후 홈버튼이 아예 구동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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