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제품 탑재된 차량 업무용 렌탈해 현장직원 안전운전 지원예정

▲  KT가 경기창조혁신센터 육성기업 카비와 함께 최적화된 운전습관 데이터를 제공하는 안전운전 지원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사진 제공 : KT)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가 경기창조혁신센터 육성기업 카비와 함께 최적화된 운전습관 데이터를 제공하는 안전운전 지원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이로써 카비제품을 장착한 롯데렌터카 차량 1000대를 공급계약을 맺고 ADAS 제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KT에 따르면, 안전운전지원(ADAS: Advanced Driver Asistance System)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경기센터 육성기업인 카비는 국내 유일의 ADAS 원천기술 보유 스타트업이다.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 경보는 물론 운전습관 데이터 수집 기능을 부가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전습관을 제공한다.

KT는 카비와 ADAS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상품화를 통해 ADAS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비는 롯데렌터카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렌탈 차량 1000대에 ADAS 제품을 장착하기로 협의하고 연내에 적용하기로 했다. KT는 카비의 제품이 장착된 이 차량들을 업무용 차량으로 렌탈하여 현장 직원들의 안전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롯데렌터카 제품 공급을 통해 카비는 더 많은 고객 확보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에 KT는 카비와 차량 IoT 영역에서의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또한 경기센터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카비 솔루션 전시를 지원하고 GiGA IoT Alliance를 통해 중국 차이나 모바일의 IoT 전문자회사와의 협력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힘써왔다.

이를 통해 카비는 미국 현지 언론 보도 및 유망 스타트업 선정 등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ADAS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해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의 펀딩에도 성공하여 지난 7월에 제품 배송을 완료하는 등 사업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빈빈히 발생하고 있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이에 미래수요를 대비한 KT와 카비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예정이다.

KT 창조경제추진단 김영명 단장은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에 대해 전략적인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비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여 미래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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