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병용시 호흡이 느려지거나 호흡곤란, 사망 등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 초래

▲ 식약처가 마약성 진통제‧감기약 오피오이드(opioid)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 병용 시 위험성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마약성 진통제‧감기약 오피오이드(opioid)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 병용 시 위험성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식약처는 10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마약성 진통제·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오피오이드(opioid)와 벤조디아제핀계(benzodiazepines) 약물 또는 오피오이드(opioid)와 중추신경계(CNS) 억제제 병용시 호흡곤란 등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함에 따라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오피오이드’는 통증 및 기침에 ‘벤조디아제핀 계열’은 불안, 불면증 치료,  중추신경계 억제제는 수면제, 근육이완제 등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미국 FDA는 오피오이드와 벤조디아제핀계 등의 병용이 증가하고 있고 해당 약물 병용시 호흡이 느려지거나 호흡곤란, 사망 등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 초래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약물 병용시 위험성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허가사항 변경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마약성 진통제·감기약(opioid) 성분은 16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11개이며, 중추신경계(CNS) 억제제는 22개성분이다.

식약처는 해당의약품에 대한 미국 등 국내·외 조치현황 검토 및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국내 의‧약사 등에게는 해당 성분 의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투약 시 동 안전 정보를 참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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