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이니스프리 강남역 플래그십 매장에 VR존 오픈… 이민호와 함께 데이트 즐기며 실제로 제주를 여행하는 듯한 가상현실 체험 ‘달달’

▲ 9일 이니스프리가 강남역 플래그십 매장에서 오픈한 VR존을 체험해 봤더니 , 여성이라면 '심쿵'하기 충분하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민호와 1대1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열였다. 데이트 시간은 약 5분가량이다. 방법은 9일 이니스프리가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한 VR존을 통해서다. 이민호를 좋아하는 10~30대초반의 여성이라면 대만족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성이라면 최악의 5분이 될 수도 있다.

9일 이니스프리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VR(가상현실)존을 이니스프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픈했다.

이에 컨슈머와이드는 이날 오후 1시 40분 경 이니스프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 직접 체험해 봤다.

플래그십 스토어 정문 앞쪽에 마련된 VR존은 2명이 동시에 가상체험을 할 수 있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취재 당시 10명 안팍의 10대 여학생들이 VR존 체험을 위해 모여 있었다. 우선 마련된 자리에 앉으면 도우미 직원이 VR기기 착용을 돕는다. 이때 사용자의 머리 크기에 맞게 줄을 조절하면 된다. 단 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이용하기 어렵다. 안경을 쓰고 VR기기를 착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VR기기 착용이 끝나면 VR기기에 화면이 나온다. VR기기를 통해 볼 수 있는 화면은 주 자연을 배경으로 이니스프리 모델 이민호와 데이트를 즐기는 스토리로 제작된 쎔데이 인 제주편이다. 줄거리는 제주도에서 이용자가 운전을 하던 중 이민호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고 이후 이민호의 안내를 받으며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VR 화면은 자체 개발한 POV(Point of View) 촬영 기술로 촬영된 360도 VR 영상으로 마치 이용자가 실제로 이민호와 같이 있다고 착각할 정도다.  장면에 따라 향긋한 향기 바람도 느낄 수 있다.

화면속 이민호는 5분 연인으로 변신 달달함을 전달한다. 이민호가 소개하는 내용은 3가지 테마로 첫째 녹차, 둘째 화산송이, 셋째 해안가(화산수)다. 영상이 끝난 뒤 이 세가지 테마를 통해 이니스프리에 대한 친근감이 강해지기 충분했다.

▲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시도인 VR체험, 별 5개 만점에 4개다. 별 1개는 기자가 남자라는 점과 안경 착용자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뺏다. 남성 이용자를  위한 윤아와 데이트편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이다.(사진:전휴성 기자)

이날 이니스프리 VR체험을 한 여고생은 “실제로 이민호와 데이트를 하는 것 같다”며 “이 영상을 보고나서 이니스프리 제품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고생은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VR체험을 권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른 이용자 역시 “이니스프리와의 친근감이 더 깊어졌다”며 “특히 이민호와 함께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VR존을 당분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제주의 깨끗한 자연과 순수한 에너지를 실제로 제주를 방문한 듯 몰입감 높게 전달하고자 VR을 선택하게 됐다"며 " 특히 VR은 가상현실에서 가장 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툴로서, 체험자들에게 이민호와의 설레는 데이트 컨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의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 많은 분들이 체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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