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5년까지 이상사례(부작용)로 신고된 243건 중 간기능 이상으로 신고된 17건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인과관계 없음으로 확인

▲ 인기 다이어트 제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간손상 위험논란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과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인기 다이어트 제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간손상 위험논란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인과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6일 식약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관련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년까지 이상사례(부작용)로 신고된 243건 중 간기능 이상으로 신고된 17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제도가 지난 5월부터 도입된 만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검토 결과를 분석해 필요시 재평가를 포함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르시니아 캄보지아가 원료로 사용된 제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EU,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 생산실적(‘15년 기준)은 276억이며, 74개사 335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앞서 이날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국내외 연구문헌 80편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4~2015년 국내 1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이 성분 단일제품이나 복합성분 제품 등을 먹고서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심장빈맥과 같은 심장질환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성분을 복용하고  황달, 호흡곤란, 안구 경련, 두통, 발한, 혈압상승, 저혈당증,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위장관 통증, 횡문근 융해증, 방광염, 설사·변비,발진, 불안, 신경과민,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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