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여금 차이 약 2배

▲ 기업 60%는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 상여금은 평균 71만원 선이다.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이번 추석 기업 60%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1인당 상여금 평균은 71만원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차이는 약 2배로 상여금에서도 빈인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706개사 중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56.7%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71만원으로 지난 2014년 추석 조사 당시 평균(65만원)보다 6만원이 올랐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1인당 상여금은 평균 146만원으로, 중소기업(69만원)보다 2배 이상, 중견기업(87만원)보다 약 1.7배 더 많았다.
 
기업이 이번 추석 때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6%),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6.1%) 등의 순이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8.9%),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8.5%),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2.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738개사)들은 그 이유로는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4.4%, 복수응답),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1.8%),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2%) 등이었다.
 
전체 기업의 71.7%는 추석 선물을 증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인당 추석 선물 예산은 평균 5만 5000원이었으며, 선물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3.5%, 복수응답),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23%), ‘배, 사과 등 과일류’(15%), ‘한우 갈비 등 육류’(6.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4.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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