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희망이유1순위, 원하는 일 하고 싶어

▲ 구직자 10명중 7명은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제공 : 사람인)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구직자 10명중 7명은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창업하는 이유로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선호하는 창업분야는 카페 및 베이커리였다.

25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71.5%가 창업을 계획 또는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50.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3.4%)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41.4%)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38.5%) ▲‘월급보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20.8%) ▲‘성공하면 큰 보상이 뒤따라서’(19.5%) ▲‘성공에 대한 자신이 있어서’(14.1%) 등의 순이었다.
 
창업을 하고 싶은 분야로는 ‘카페 및 베이커리’(28.7%, 복수응답)가 1순위였다. 이어 ▲‘음식점 등 외식업’(26.4%) ▲‘온라인 유통판매업’(17.7%) ▲‘오프라인 유통판매업’(12.9%) ▲‘모바일 앱 등 IT’(12.3%) ▲‘학원 및 교육서비스’(12.3%) ▲‘펜션 등 숙박업’(11%) ▲‘광고, 홍보 등 마케팅’(9.1% )▲‘주점 및 유흥서비스’(8.5%)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이 예상하는 평균 창업자금은 526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000~2000만원 미만’(14.3%) ▲‘9000만원~1억원 미만’(13.5%) ▲‘4000~5000만원 미만’(8.9%) ▲‘1억원 이상’(8.1%) ▲‘2000~3000만원 미만’(7.9%) ▲‘900~1000만원 미만’(7.5%) 등이었다.
 
창업자금 마련 계획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8%(복수응답)가 ‘저축 등 자기자본’을 선택했다. 이밖에 ▲‘은행권 대출’(34.5%)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금’(20.6%) ▲‘가족의 도움’(17.5%) ▲‘투자유치’(8.3%) ▲‘지인으로부터 빌림’(4.2%) 등이었다.

이들 중 전체 응답자의 17.1%가 ‘이전에 창업을 해본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사업체를 유지한 기간은 평균 36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년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21.8%) ▲‘2년 이상~3년 미만(21%) ▲‘3년 이상’(21%)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 중 현재도 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는 비율은 10명 중 1명 꼴인 13.7%에 불과해 창업 성공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구직활동과 창업 중 무엇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5.2%가 ‘창업’을 선택햇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막연히 취업이 어렵다거나 마음 편하게 일 하고 싶다는 이유로 창업을 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사업주로서 하나의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드는 노력과 책임을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하게 준비해 ‘도피’가 아닌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